보령시는 2014년까지 주민들의 다양한 보건의료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보건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지역보건의료계획은 보령시 보건의료정책의 비전과 목적, 지역사회 건강현황분석, 중점과제 선정, 중점사업 해결전략 수립, 개별보건사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지역보건의료계획 비전은 ‘11만 시민의 약속된 미래 보령! 건강-UP, 행복-UP’으로 건강 위험요인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건강수준향상과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제5기 중점과제는 지역현황 분석 결과 발전소주변지역과 도서지역이 더 건강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발전소 주변과 도서지역의 심뇌혈관예방관리 사업’으로 선정했다.

지역 건강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율이 충남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따라 향후 4년간 발전소 주변·도서지역 30세 이상 1만1621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검진 등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상 혈압·혈당을 적정관리율을 70%까지 높이고 당뇨합병증 수진율을 27.8%에서 35.6%로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개별보건사업으로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 건강형태개선사업, 금연사업, 노인보건사업 등 20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건장증진 및 건강실천능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보령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난 5일 각계인사가 참여한 ‘제5기 보건의료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5일 보령시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2011년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