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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의 고장 보령에서 다시 만나요”

제62회 도민체전 폐막, 보령시 종합5위
이시우 시장 “내년 체전 성공개최 다짐”

2010년 09월 29일 (수) 09:53:24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이시우 시장이 28일 열린 제62회도민체전 폐막식에서 공주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공주에서 열린 제62회 충청남도민체전이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011년 보령대회를 기약하며 폐막했다.

보령시 선수단은 당초 종합4위를 목표로 초·중·고와 일반부 모두 합쳐 19개 종목에 349명의 선수와 임원 109명 등 모두 458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쳐왔다.

이번 대회에서 보령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복싱, 탁구, 검도 등과 함께, 볼링, 유도, 배드민턴 등에서 선전하며 지난해보다 두단계 올라선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이시우시장이 보령시 보디빌딩 메달리스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복싱 중등부 모스키토급 결승모습.


김민선(대남초, 사진정면) 선수가 초등부 여자 탁구 단체전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태권도 경기모습.

하지만,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태권도, 축구등에서 기대에 못미쳤으며 특히 축구는 일반부와 초등부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문화, 홍보, 경제, 화합, 희망체전’을 표방한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은 천안시가 차지했으며 대백제전과 맞물려 충남도민의 화합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공주시는 시군 선수단의 대백제전 행사장 무료입장 시행, 경기장 간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선수단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시우 시장은 28일 열린 제62회 도민체전 폐회식에서 “보령에서 내년 체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도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충남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보령은 두 차례 도민체전을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충남도민체전을 철저하게 준비해 빈틈없는 행사로 만들겠다”며 “스포츠를 통해 도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또 “2011년 보령에서 개최되는 충남도민체전은 충남도 역사상 처음으로 5월에 개최된다”며 “보령만이 갖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광인프라를 통해 빈틈없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시체육회 이종승 상임부회장은 “이번대회에서 보령시 선수단 모두 힘껏 노력해 준 결과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뒀다”면서 “내년 보령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체육회 임원진과 선수단 모두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번 도민체전에서도 보령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며 “내년 보령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단순한 운동시합이 아닌 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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