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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행복한 변화’ 일궈 낼 것”

10일 보령방문, ‘소통’ 위한 시민과의 대화 가져

2010년 09월 12일 (일) 16:42:19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안희정 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0일 보령을 찾아 “충남도민들은 변화를 원해서 저를 선택 했지만 큰 혼란이 발생하는 걸 원치 않는다”며 “도민들의 요구에 부흥해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왜 나를 선택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이같은 생각을 했다”며 “충남의 36번째 도지사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보령시민들께 어떻게 일할 것인지 보고드리기 위해 보령을 찾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룩한 부모님 세대들의 땀과 눈물을 생각할 때 그들의 노고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는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한다”며, “전임지사님 시절 입안한 정책에 일부 하자가 있더라도 잘 이어 받아 도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도정을 펼치겠다”고 행정의 연속성을 부각 시켰다.

안 지사는 또 “현재 우리충남의 최대의 당면과제는 9.2 태풍 곤파스에 의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것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0세계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일”이라며, “이에 대한 보령시민들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안지사는 이어진 시민과의 질의 응답에서 시민들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타가즈 문제와 관련 “현재 원점에서 재검토를 하고 있지만 순서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이런 문제들이 해선결되고 난 후 타가즈사를 대체할 투자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복지 정책과 관련 “현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복지 예산이 줄고 있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만큼이나 시민들의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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