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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의원, 쌀값안정 대책마련 강력 촉구

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북 쌀지원 즉각 이뤄져야

2010년 09월 12일 (일) 16:40:23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류근찬 의원이 쌀값문제와 수확기 쌀값안정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류근찬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수확기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쌀값문제와 수확기 쌀값안정 대책을 거론하며 유정복 농식품부장관을 강력히 질타했다.

류의원은 “지난 8월 31일 발표한 정부의 ‘쌀수급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산지쌀값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3만원선이 무너지고 12만 9,928원으로 조사됐다”며 “신곡가격마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농식품부가 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수확기 신곡 쌀값을 80kg당 14만 6천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양곡년도말(2010년 10월말)에 138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고문제’의 해결없이는 ‘백약이 무효’라는 것이다.

이어 “‘2009년산 10만톤을 격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주 중에는 시장격리 방침이 확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은 때를 맞추지 못하면 효과가 반감된다”며 “농식품부가 예산당국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풍년농사에도 한숨만 짓고 있는 350만 농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유정복 장관을 질타했다.

류의원은 또 “재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대북지원과 같은 ‘완벽한 시장격리’ 조치가 없는 한 농민들의 땀의 결실인 쌀값을 결코 안정시킬 수 없다”며 “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북쌀지원이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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