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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택부지 매각 이뤄질 듯

명성철 의원, 충남도에 도유림 매각 강력 요구
용도지구 변경 등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 약속

2010년 09월 05일 (일) 09:54:49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명성철 의원이 2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237회 정례회에서 성주 탄광 근로자들이 살고 있는 도유림 부지를 주민들에게 매각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과거 석탄산업이 활발하던 시절 광산근로자와 가족들이 머물렀던 일명 사택부지에 대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충청남도의회 명성철 의원(보령2선거구)은 2일 열린 제237회 정례회에서 ‘보령 광산근로자를 위한 도유재산 매각’과 관련 도정질의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명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현재 사택부지는 개인소유도 있지만 대부분이 도유림 지역”이라며 “사택부지에 거주하고 있는 광산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도유림을 매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거 국내 석탄 생산량의 30%를 생산하며 특수를 누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석탄 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석탄산업에 종사하던 만여명의 광산 근로자와 가족들이 진폐 등의 직업병으로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

아울러 “이들은 최저생활의 보장과 약간의 터를 구입해 하루라도 마음놓고 사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수년 혹은 수십년간 광산에 종사하다보니 결국 직장을 잃고 현재까지 이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충남도는 그간 89년 1월 이전에 도유재산에 건축돼 있는 일반건물 부지에 대한 매각을 진행중에 있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244세대 중 140세대가 매각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밀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산39번지 72세대에 대해서는 보전녹지지역으로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폐율이 걸림돌이라며 보령시와 협의를 통해 용도지구를 변경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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