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천남여의용소방대원들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보령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여름 휴가철 구급활동 증가와 함께 구급대원들에 대한 폭언 및 폭행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8일 오후 웅천읍 재래시장 일대에서 구급대원 폭행방지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구급대원 폭행을 미연에 방지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협조를 위해 실시한 것으로 구급대원 폭언·폭행 금지에 대한 전단지를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4년 동안 구급대원 폭행사고는 ▲음주폭행 119건(49.4%) ▲단순폭행 75건(31.1%) ▲가족 및 보호자에 의한 폭행(16.6%) 등 모두 241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안심하고 현장 활동에 임해야 더 낳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실시로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및 차량손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물론'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