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이 7일 대천여름경찰서에서 20대 여성의 비키니를 몰래 촬영하던 A씨를 검거해 조사를 하고 있다.

대천여름해양경찰서(서장 강수만)은 7일 대천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디치털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A(남, 40대)씨를 검거해 조사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후 4시10분경 대천해수욕장에서 디카를 숨긴채 피서를 위해 해수욕장을 찾은 B(20대)양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을 몰래 촬영중이던 A씨는 B양과 같이 피서를 일행들이 발견하고 대천여름해양경찰서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해경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A씨가 여성들을 촬영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감상하기 위해 촬영했다고 진술했다”며 “A씨가 B양 외에도 또 다른 여성을 촬영한 것이 있는지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 할 것에 대비해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22일까지 감시요원을 집중 배치해 몰래카메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