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국회의원과 자유선진당 소속 도의원, 시의원들이 지난달 29일 집중호우로 법당이 무너진 대영사(옥마산) 수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내린 15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보령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류근찬 국회의원이 보령과 서천.부여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류근찬 의원은 지난달 29일 보령과 서천 등 수해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계한 피해규모를 살펴보면 이번 집중호우로 보령시가 106억 3천만원(29일 현재), 서천군이 57억 1천만원, 부여군이 68억 1천만원 등 총 271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보령·서천·부여 등 3개 지역의 피해액이 충남 전체의 85.3%에 달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어 “이처럼 피해 규모가 심각한 실정임에도 해당 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가 취약, 농경지 침수 등 개인적인 재산 피해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도로와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피해액이 보령시는 65억원, 서천군과 부여군은 50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요건에 부합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조사된 잠정피해액만도 이미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류 의원은 “정부는 피해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절차에 따라 재난피해상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복구에 한 치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보령과 서천, 부여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선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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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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