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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특별재난구역 선포돼야 |
| 지난 23일 집중호우 피해액 107억…충남도내 가장 많은 피해 입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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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보령에서만 피해액이 1백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령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현재 전체 피해액은 107억 6천6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충남도 전체 피해액 271억원 중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보령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관련법규에 따르면 시 지역은 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65억원 이상, 군 지역은 피해액이 50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어 보령은 현재까지 피해액만 하더라도 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 상황이다.
29일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은 공공시설은 도로 유실 6건(385m) 1억3천여만원, 수리시설 유실․매몰 114건 19억 8천여만원, 산사태로 인한 사방시설 51건 34억8천여만원, 하천의 유실과 매몰 62건 26억7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도 상수도와 새마을시설 등 기타 소규모시설 84건에 19억3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농경지나 주택 등 사유시설의 피해액은 244건 5억5천여만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293㎜의 강우량을 기록한 청라면이 보령에서 가장 많은 34억2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성주산휴양림에 큰 피해를 입은 성주면이 26억3천여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45㎜의 강유량을 기록한 웅천읍과, 50㎜의 강우량을 기록한 주산면은 공공시설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피해복구를 위해 29일 오후6시 현재까지 공무원 2,618명, 군경 145명, 기타 693명 등 3,494명(누계)의 인력과 191대의 장비, 6174종의 자재를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방제단에서 보령지역의 피해규모와 실태파악을 위해 30일부터 실사를 하고 있다”며 “실사결과 피해액이 65억원을 넘게 될 경우 요건이 성립되기 때문에 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제단의 실사결과에 따라 8월초 중으로 보령을 재난지역으로 선포 할지 여부가 결정되며 8월말 복구계획 및 국비지원금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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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화 12:35 
jjong@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