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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당선자, "허리띠 졸라매겠다"

취임식 간소화 지시로 축하공연.축하아치 등 취소

2010년 06월 29일 (화) 09:39:55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내달 1일 열리는 민선 5기 이시우 보령시장의 취임식은 별다른 행사없이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보령시는 당초 취임식 당일 저녁 시민화합 축하공연을 비롯해 시내 주요도로에 축하아치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민선 5기 출범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으나, 이시우 당선자가 취임식을 간소화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축하공연이 취소되고, 경축아치 등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민선 5기가 이처럼 간소하고 차분하게 출범하게 된 배경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이나 반목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당선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6대 이시우 보령시장의 취임식은 오는 7월 1일 오전 9시 15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보령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며, 축하화환 등은 받지 않기로 했다.

이시우 당선자는 “기념식수나 명패 제작 등도 예산을 들이지 않는 방법으로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보령시의 재정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시장부터 허리띠를 졸라맬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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