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빈 후보가 토론회 비공개 질문 답변순서를 정하는 추첨에서 뽑았다는 3번과 4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임세빈 후보는 이날 오후 보령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에서 공정보도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언론이 오히려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편파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더구나, 선거캠프의 항의나 언론중재위원회의 시정 명령에도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 후보는 지역언론들의 편파 왜곡 보도 근거로 △ 8번인 자신의 기호가  9번으로 잘못 보도됐고, △ 시장 후보자인 자신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시의원 출마자'로 표기했으며, △후보자 토론회 보도 사진과 현수막 사진에서 자신만 배제된 점 등을 거론했다.

이밖에도 그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주최한 지역언론사들이 비공개 질문 답변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추첨결과를 두번이나 번복했으며, 토론회 당일 후보자들이 추첨하기로 한 최종 합의를 또다시 뒤집고 첫번째 답변자로 일방적으로 통보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에 대해 언론사의 단순 실수를 과대 해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임세빈 후보는 "왜 그런 실수가 임세빈에게만 일어나는 것이냐"면서 "특히, 보도일자를 보더라도 연달아 각 언론사에 의해 보도될 수 있는 것이냐"고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한편, <보령신문>은 임세빈 후보가 이날 제기한 '후보자 현수막 왜곡 보도 주장'에 대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각 후보자들의 거리인사를 취재하던 중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촬영된 부분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한 바 있으나, 임세빈 후보자의 현수막 일부만 찍힌 실수가 발생해, 이후 다시 촬영해 수정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