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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발전을 위한 시대적 요청 '이제는 바꿔'
[특별기획]보령시장 후보 인터뷰- 김동일 무소속
2010년 05월 15일 (토) 10:28:25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4년전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던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이변을 연출하며 충남도의회에 입성했던 김동일 전 충남도의원(61)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보령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정년을 3년 4개월이나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해 신선한 충격을 줬던 김동일 후보는 자신의 이름처럼 처음과 변함없이 동일한 원칙과 소신을 지켜와 후배 공직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의 공천을 기대했던 김동일 후보는 철옹성 같은 현실 정치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을 맛봐야 했지만,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과 ‘창조적 전환’을 위해 무소속 후보로 또다른 도전에 나섰다.

지난 13일 한내사거리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김동일 후보는 “보령의 장래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제는 바꿔야 되겠다고 하는 시대적 소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보령의 발전을 위해서 정치인, 공직자들은 물론이고 우리 시민들도 ‘창조적 전환’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이 더 행복해지고 신바람이 난다면 정말 보령의 행정을 멋지게 바꿔보고 싶다”면서 “시장으로 당선되면 시민 한분 한분을 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 선거일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동안 예비후보 활동을 해 온 소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어려움도 있었고, 여러 가지 시민들의 얘기를 듣고 보고, 또 시민들이 무엇을 주문하고 있는지 알았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서게 됐다. 오늘(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시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께서는 보령시의 내일을 염려하고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보령의 장래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께서 이제 시대의 요청에 의해서 새롭게 발전하고 바꿔야 되겠다고 하는 대명제 앞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있었다. 앞으로 그 부분이 전개될 것으로 생각한다.

- ‘이제는 바꿔’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이다.
그 의미는 이른바 ‘창조적 전환’인데, 고속도로를 주행하기 위해서 자동차를 이용한다. 차의 내구연한이 오래돼서 10여년 지난 낡은 차에 기름을 붓고 열을 가해서 엑셀을 밟아도 제 속도를 낼 수 없다. 때문에 새로운 생각을 가진 새 차에 기름 붓고 엑셀을 밟아서 제 속도를 내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의 근간이다. 인물, 생각, 행동을 모두 바꿔야 하는 창조적 전환이다.

시민 모두도 어깨를 나란히 해서 바꿔나가야 하고, 이 어려운 시기에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보령시가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다. 이제는 지자체도 앞서가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사람을 스카웃해서라도 자치단체장으로 데리고 와야 하는 시대가 왔다.

또한, 시장을 선택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한 내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도 했다. 정책이나, 소양, 자질 등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 공천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밝혔는데 어떤 점이 문제였다고 보나?
공천이 투명하고 잘 될 것으로 봤다. 이렇게 까지 경선을 거치지 않고 전략공천으로 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공천과정이 룰이 없는 그런 속에서 공천이 이뤄지다 보니까, 허탈하기도 하고 실망도 했다. 특히, 충남 자치단체 중에 다 여론조사 결과에 의해서 후보를 정했는데 유독 보령시만 전략공천에 의해서 한 것은 참 충격이었다.

그래서, 도당에 경선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중재 요청을 했다. 그런데, 안 받아들여졌다. 또, 중앙당 공심위까지 가서 바로잡아달라고 요청을 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의 마음과는 다르게 지난달 30일 오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게 됐다.

그날 무소속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시내에 나가서 “제 부덕한 소치로 공천에 탈락했다”고 말했다. 그때 힘내라고 응원해 주신 많은 시민들 덕분에 다시 힘을 얻어 다시 회복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무소속 표명이후 지지층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나?
변화라기 보다는 선진당 내에서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그런 분들이 당이라는 조직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선거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당보다는 인간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갈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나라당 정권하에서 지방자치 단체장이 지역현안을 가지고 중앙정부를 찾아가면 우선, 자치단체장의 당적부터 확인한다.

선진당이나 민주당이라고 할 때는 좀 꺼리고 오히려 무소속이라면 부담없이 만나주고 협조해 줄 것이다. 자치단체장의 정당 공천제 폐지와도 관련이 있고 오히려 보령시를 발전시키는 데 무소속이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시민들에게도 홍보할 작정이다.

- 한때 민주당 입당설도 나돌았는데.
그 부분은 요청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탈당 기자회견에서도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고 물었을 때 어떠한 경우에도 무소속으로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 가장 중요한 공약은 어떤 것인가.
보령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관광휴양지와 자립도시 기반을 굳히기 위해서는 보령-부여 40호선, 보령-청양간 36호선 확장과 인천에서 홍성까지 설계된 제2서해안고속도로 연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국제적인 관광해양레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를 국제적 축제로 승화시키고 지역만의 특화된 머드랜드 조성을 통한 특화산업 구축이라고 생각한다.

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오천과 남포에 마리나 시설과 이에 걸맞는 리조트 시설을 유치하고, 78개 유.무인도를 섬별로 스토리텔링을 구성해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

관광정책과 맞물려 생동감이 넘치고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장 직속으로 ‘기업유치 전담반’을 구성해서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원스톱 민원처리 등을 시행하겠다. 청소와 주포에 조성중인 농공단지와 남부 산업단지를 빠른 시간내에 조성하겠다.

밝고 건강한 살기 좋은 보령이 되기 위해서는 보령의 성장동력이 마련돼야 한다. 임기 내 소프트웨어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기업도 육성하겠다. 중부발전 본사 이전도 걸림돌을 제거해서 총력을 다하겠다.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특구도 생각하고 있으며, 국제교육센터 개관 등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 명문학교 육성과 초등학교 무상급식도 확대하겠다.

특히, 사회적 갈등 요소가 생기고 이를 치유하는데 많은 비용도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대천해수욕장 3지구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이자를 시민들이 부담하고 있다. 관창공단에는 러시아 타가즈자동차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연륙교 또한, 해저터널 건설로 주민간의 갈등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일 모두가 시민을 위한 것인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모든 기관장들이 하나의 구심체를 구성해서 중앙에 갈 때도 관련 기관장과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시장 개인의 역량보다도 1천여명의 공직자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도 중요하다.
모든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서 다 노력을 하고 있다. 어떤 부분으로는 시민들의 기대에 충족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어떤 일이든지 맥을 잘 짚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냇가에서 투망질을 하는데 넓게 고루 펴져야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 끌어 당길때도 균형있게 당겨야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 어느 한쪽만 치우치면 빈 그물을 건지게 된다.

어떤 공직자든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켜야 한다. 담당자와 계장, 과장이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면 모든 것이 이뤄질 수 있다. 책임은 밑에서 지고 권한은 위에서 행사하고 있다. 이제는 책임과 권한을 일치시켜서 시민을 위해 소신있게 책임도 느끼고 공과도 가져가는 그런 틀이 마련돼야 한다.

-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공무원 노조는 현직에 있을 때도 그분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그 분들도 공직의 일원으로서 시민들을 위해서 있다는 것을 함께 느끼고 있다. 실제로 한 목표를 향해서 간다고 보고 있다. 대화를 통해서 이끈하도 하면 한 울타리 속에서 공조하면서 시민을 위해서 갈 수 있다고 본다. 노조문제는 어떤 이견이나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없다고 본다.

- 자신이 가진 장점이라면.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다. 어떤 경우에도 돌아가는 것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진실과 정직이 통하는 사회, 밝고 건강한 사회가 내가 바라는 보령의 청사진이다. 그리고, 내 주장을 말하기 보다 먼저 듣는 사람이다.

- 재산은 얼마나 되고, 선거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나.
재산은 한 10억원 정도 된다. 아버님 농토도 있고, 그냥 생활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선거비용은 기준 경비만 사용할 것이다. 7천만원 정도는 후원을 받아서 십시일반으로 선거를 바르게 치르고 싶다.

- 캐치 프레이즈는 뭘로 정했나.
‘이제는 바꿔’ 이걸로 가겠다. 조금도 흐트림없이 그대로 갈 것이다. 행동도 바꾸고 생각도 바꾸고, 새롭게 바꾸자라는 것이 메시지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6. 2 지방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다. 보령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달린 선거다. 시민들이 보는 생각과 눈이 예리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많은 분들이 누가 시장이 되든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서 대화를 해 보니까, 보령의 내일을 걱정하는 분들이 무척 많다. 도서.오지.벽지까지 아주 많았다. 깜작 놀랐다. 그런 분들과 함께 보령의 이번 선거는 투명한 가운데서도 가속도의 속도를 내느냐? 다시 30년을 후퇴하느냐?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서 시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시민들이 좀 행복해지고 신바람이 난다면 정말 보령의 행정을 멋지게 바꿔보고 싶다.

최인호가 쓴 소설 상도에 나오는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이라는 말처럼 시민 한분 한분을 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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