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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사랑 40년 외길 달려온 '육백만불의 사나이'
[특별기획]보령시장 후보 인터뷰- 신준희 한나라당
2010년 05월 15일 (토) 10:17:13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지난 40년동안 보령 정치의 산 증인으로 통하는 신준희 현 보령시장(72)이 3선 도전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준희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각종 선거에 출마한 것만 10번이나 돼 ‘보령에서 신준희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통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신준희 후보는 이번 선거 출마를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했다. 세대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만만치 않고, 세종시 문제로 한나라당에 대한 충청민심이 싸늘하게 식어있기 때문.

하지만, 자유선진당에 맞설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당내 요청에 따라 이시우 전 보령시장과의 재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신준희 시장이 이끌어 온 민선 4기는 관창공단 완전 분양에 따른 기업유치 등으로 지난 28년간 지속돼 온 인구 감소가 증가세로 반전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이 과정에서 무리한 재정운영으로 인해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켰고, 공무원 비리가 잇따라 터지는 등 리더십에 강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경남장사거리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신준희 후보는 “민선 4기를 지나면서 보령은 역사 이래 최고의 시운 상승을 맞고 있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보다 더욱 가속도를 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준희 후보는 자신의 40년 정치 역정을 회고하면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정치에 꿈을 뒀던 정치인으로 보면 실패한 인생”이라면서 “40년동안 시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시장이 되어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준희 후보의 선거사무소 벽에는 40년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신 후보의 달력과 올해 달력이 나란이 걸려있다.

[인터뷰]

 

- 출마선언이 생각보다 늦었다. 선거운동에 지장은 없나.
사실 출마선언이 늦어져 다소 지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천안함 사태까지 터져 국가적으로 위기를 맞게 되면서, 부임한 지 얼마 안 되는 부시장에게 모든 것을 떠넘길 상황이 못됐다. 시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다 보면 시민들도 만나게 되고 또, 손해는 안 볼 줄 알았는데, 막상 선거법의 제약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4월말까지 시장직을 수행하고, 보름정도는 선거를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 늦어졌다. 그러다 보니, 시간도 많이 쫓기고, 사무소 개소식을 할 때도 제대로 준비안 된 상태에서 하게 됐다.

- 공천과정에서 우여곡절도 겪었다. 공천과정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
사실은 4년 전이나 이번이나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때나 이번이나 관건은 내가 출마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의 문제였다. 이런 중에 당에서 참고용 여론조사를 한번 해 보자고 했고, 차이가 많이 나서 결국 백낙구 의원이 도의원으로 선회했다. 말하자면, 내가 기득권이랄지 하나의 벽이었다. 김기호 후보 쪽에서도 그런 벽을 인정하면 좋은데, 인정하지 않았고, 이의제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 것이다. 그동안 나는 출마 여부에 대해서만 고심을 했지 공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사실, 세종시 문제 등으로 굳이 내가 또 나가야 하느냐 고민을 했다. 정말 경쟁력 있는 후배가 있으면 물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한나라당 불리하다고 도망갈 수는 없었다. 평생을 살면서 내게 주어진 길이라면 결코 피하지 않았다.

- 출마 선언에서 ‘가속 페달을 더 밟자’고 했다. 민선 4기를 스스로 평가한다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 한 일을 자랑하고 싶고 홍보할 수 있다고 하지만, 민선 4기는 도지사가 한나라당이고, 김태흠 부지사가 보령출신이었다. 팀웍이 잘 맞았다. 실제로, 도지사와 같이 러시아까지 가서 투자 유치도 할 수 있었고, 정부와 충남도의 도움을 받아서 관창공단 같은 것이 잘 풀렸다. 이런 일들이 꿈같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자긍심도 가지게 됐다. 이게 내 힘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천운이었다.

그래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뭔가 해서 허가민원과를 통한 행정절차상의 개혁이나 비바보령 아카데미 같은 시민교육 차원의 창설 등도 이뤄냈다. 결과를 놓고 보면 내가 아니더라도 남도 더 잘 할 수 있었겠지만, 남부산단 같은 것이 제대로 풀리는 것을 보고 나로서는 만족한다.

이밖에도 연륙교는 확실한 보령의 성장동력이다. 터널이냐 교량이냐 하는 것은 다음 문제다. 한때 날아갈 뻔한 것도 해 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상승기운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조금도 보태지 않고 실제로 이런 것을 계속 부추켜 나가야 한다.

- 관창공단과 대천해수욕장 3차지구 개발은 민선 4기의 대표적인 성과이면서도 많은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없는가.
관창공단 외자투자 지역 11만 7천평에 타가즈자동차가 들어오기로 돼 있는데, 기술도용 문제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기공식 이후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유가가 점차 회복되면서 러시아 모 기업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다.

만약, 타가즈가 희망이 없다고 해도 그 부지는 국비 75%를 지원받아서 평당 26만원에 샀는데, 위치도 관창공단의 노른자위에 속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시비 40억내고 322억원짜리 땅을 사 놓은 것이다. 한국후꼬꾸만 해도 협력업체들을 다 수용을 못해서 뒤쪽에 야산을 사서 공장을 짓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용역결과, 타가즈자동차까지 계획대로 들어오면 보령은 일자리 3만개, 인구 5만명의 유입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일부에서 너무 부풀린다고 해서 요즘은 오히려 줄여서 말하고 있다.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근거없이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해수욕장 3차지구 분양이 저조한 문제는 지적할 수가 있다. 민선 3기에서 감정해서 분양가가 책정됐다. 하지만, 감정에 의해서 진행된 것이고, 그렇다고 감정하는 쪽에다가 ‘보상가를 싸게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농간을 부리는 것이다. 보상가가 높아져서 분양가가 높아진 것이다. 결국, 사업부채이기 때문에 분양만 되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는 순성부채다. 2차지구 개발 할때만 해도 평당 70만원 정도였지만,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평당 4.5백만원이 됐다.

하지만, 연륙교가 7월에 착공되면 경기도 좋아지겠지만, 분양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민박 부지는 100% 분양이 됐다. 해변 전면에 있는 숙박지구가 좀 비싸다. 분양과정에서 이익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지불조건에 따라 파격적인 특별할인도 시행하고 있다. 이익이 남으면 반드시 재투자 할 것이다.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 민선 4기는 유난히 공직자의 비리 문제가 많았다.
전국의 민선 4기 기초자치단체장들 중 43%인 98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구속되거나 물러났다. 절반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얘기다. 또, 공무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구조적으로 비리에 관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에 인근 홍성, 서산, 논산 등에서 잇따라 대형 비리사건들이 터졌다. 그러다 보니, 토착비리 척결 차원에서 경찰 광역수사대에서 와서 아주 상주를 하면서 했다. 납품 관계나 한전 관계나 후라이 애쉬 등등 철저하게 조사했다. 거기에 비해보면 보령은 정말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이러던 중에 산림과 직원이 땅을 해 준다고 하는 개인비리가 드러났고, 공적으로는 해양수산과 직원이 종묘증식 관련해서 문제가 됐고, 현재가 재판 중이다. 또, 환경보호과 직원이 재활용품 판매비용 문제로 구속됐다.
사실 신경을 많이 썼던 분야는 복지분야였다. 다른 시.군.구에서는 몇십억씩 문제가 생겼던 분야였지만, 이것이 깨끗하게 됐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온정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 징계 양정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그리고, 성과상여금에서도 제외하고, 승진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필수적이고, 문제는 연대책임을 물어야 한다. 다른 시장.군수들도 한탄하는 것이 담당자가 문제가 있는데, 계장이나 과장이 모르고 있다. 그래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위, 아래가 꽉 묶여서 서로 확인해야 한다. 그런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 ‘육백만불의 사나이’를 선거사무소 현수막에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
머드축제 기간 동안에 당시 ‘보령저널’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 사진도 역동적인 공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임하는 동안 감기 한번 걸린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 사실 고령이라는 단점도 커버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 특히, 머드축제는 민선 2기 당시 제1회 축제를 열었다. 보령머드축제를 이렇게 일궈 왔다는 점도 평가를 받고 싶다.

- 가장 중요한 공약은 어떤 것인가.
첫째 일자리와 교육 문제 때문에 인구가 줄고 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다행히 지난 28년간 인구가 줄어오다가 지난해 4월부터 작은 규모지만 인구가 늘고 있다. 이것은 일자리가 생겼다는 것이고 희망이 생겼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여성의 보육과 노인의 노후를 위한 복지 혜택을 늘리겠다.

그리고,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이 교육이다. 지난 4년동안 보령시가 교육에 지원한 것이 전국 26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4년제 대학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여기에다, 노동부와 함께 직업훈련소를 설립해서 기능공도 양성해야 한다. 이밖에도 시립도서관도 건립하고, 전 보령의 공원화를 추진하겠다.

- 보령화력의 설비 증설에 대해 반대하신 적이 있는데.
보령화력의 증설 문제는 보령시가 찬성하고 반대한다고 해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장기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신보령 1.2호기 당시는 중부발전이 그동안 남아있던 민원을 해소할 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가장 컸다. 그래서 ‘노’ 했다.

보령화력 9.10호기 대체건설에는 보령시가 동의서를 제출해서 최근에 농어촌공사를 통해서 부지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령화력 문제는 단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재산은 얼마나 되고, 선거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나.
재산이 가장 많다고들 하는데, 20년 전에 사 놓은 서울 아파트가 당시는 1억5백만원이었는데, 지금 값이 올라서 17억 정도 된다. 그래서 재산이 늘어난 것이다.

선거비용은 후원회를 만들면 여러 가지 효과가 있으나, 결국 후원을 받으면 빚을 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후원회를 하지 말고 주어진 돈에서 법정 한도 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 그 정도 비용은 부담할 능력이 있다.

- 캐치 프레이즈는 뭘로 정했나.
“고객은 항상 옳다”는 어느 기업의 광고 문구처럼 “시민은 항상 옳았습니다” “보령발전은 멈출 수 없습니다”로 정했다. 민선 2기와 4기를 이끌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시민들의 선택이 옳았다고 본다. 머슴 잘 뽑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령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시운 상승의 호기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어느 후보나 장점이 있지만, 지금은 연습이나 변화보다는 이런 기운을 가속화 시켜야 한다.

지난 40년 정치 역정을 돌아보면 성공한 인생으로 보기 어렵다. 30대에 정계에 입문해서 파란만장한 역경을 겪었다. 전두환 정권 당시에는 보령에서 유일하게 정치활동 정화법에 묶여 공민권을 박탈당하는 고초도 겪었다.

이제 정치에서 실패한 신준희가 행정을 통해 고향발전에 빚을 갚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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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2010-05-17 00:10:16
필승!
시장님의 능력과 추진력을 믿습니다.
대승하시길 빌께요
금덩아~
2010-05-16 19:03:11
알지도 못하면서 비방하지 마라!
제대로 알고선 글 좀 썻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발전한거는 인정해야죠?? 아닙니까?
아무것도 하지말고 가만히 앉아있는게 시장입니까?
건승을 기원합니다
금덩이
2010-05-16 15:03:05
그럼 그동안 기반이 없어서...?
기반이 안되서 그동안은 보령이 발전하지 않았군요? 아! 앞으로 보령은 신시장님을 선택하면 발전하겠군요... 소가 웃겠오 ... 아래 넋빠진소리 하는 사람들이 더욱 한심스럽소만...제발 정신들 차립시다. 난 개인적으로 전직시장 두 사람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게 없자나요? 전국쓰레기매립장 유치한거하고 해수욕장 재개발관계로 작년한해 보령시빛 이자만 53억 물어줬다는거 외에는..
보령사나이
2010-05-15 15:40:54
꼭 승리하셔서 보령발전이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주세요!
김동일 무소속 후보 인터뷰 중-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나라당 정권하에서 지방자치 단체장이 지역현안을 가지고 중앙정부를 찾아가면 우선, 자치단체장의 당적부터 확인한다.

선진당이나 민주당이라고 할 때는 좀 꺼리고....

김동일 후보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역정당으로는 보령발전 계속 추진해 나가기 어렵습니다. 시민들은 4년전에도 옳은 선택을 하셨고, 이번에도 옳은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만세보령
2010-05-15 13:13:02
대승을 기원합니다.
지역 발전에 있어서는 집권여당과 시장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까지 건승을 기원합니다. 필승!
전체기사의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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