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인 신준희 한나라당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경남여관 사거리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보령시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충청인의 혼과 자존심을 지킨 이완구 전 지사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보령발전을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는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김태흠 보령.서천당협 위원장을 비롯해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이 참석했으며, 지지자들이 사무소를 가득 메워 문전성시를 이뤘다.
신준희 예비후보는 “보령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1천년만에 최고의 시운(市運)을 맞고 있다”면서 “지난해 4월부터는 15년간 지속돼 온 인구 감소세가 반전돼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관창공단을 비롯해 남부산단, 주포산단 등에 곧 기업이 입주해 가동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준희 시장은 “이제 가속페달을 더 밟아서 인구 20만의 세계적인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책임지고 보령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는 지방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하고, 보령시장은 보령을 위해서 살림을 잘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연륙교 건설 등으로 신준희 시장과 함께 일해 봤는데, 일을 참 잘하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필승 결의대회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박해춘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그렇지 않아도 걱정”이라면서 “충남을 비롯해 대전권에서 까지 지원 요청이 몰려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보령은 1번이상은 더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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