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예비후보는 그동안 신준희 시장과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쟁했으나, 당내 경선과정에서 당초 보령.서천당협이 제시했던 조건(여론조사시 현 시장 10% 핸디캡 적용)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반발해 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들이 김기호 예비후보에게 입당을 적극 요청해 옴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민주당은 도당 공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만간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기호 예비후보는 23일 “지난 5년간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보령이 발전할 수 있는 대안들을 마련했고, 보령시장으로서 이를 실현해 보고 싶었지만, 한나라당은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절박한 민심조차 외면하고 있다”면서 “희망이 없는 한나라당에는 더 이상 머무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보령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기 위해 민주당을 선택한 만큼 앞으로 흔들림 없이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면서 “보령시장에 당선이 되면 보령을 확실하게 바꿔놓을 119개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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