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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간다고? 우린 치과가 찾아 오는데

보건소, 초등학교 대상 학교구강보건실 운영 큰 호응

2010년 04월 19일 (월) 11:24:29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한내초등악교 학생들이 지난해 실시된 학교구강보건실에서 구강검진을 받고난 후 불소양치액으로 양치질을 하고 있다.

보령시보건소(소장 박승욱)가 어린이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5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운영하고 있는 학교구강보건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이 치과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예방조치 및 조기치료로 구강건강도 향상은 물론, 학부모의 의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구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우식경험영구치지수(영구치 가운데 충치경험율)는 1.85개(2010년 국가목표 2.6개)로 2002년 3.26개에 비해 4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구강보건실은 구강보건교육과 직접 찾아가는 구강진료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주3회에 걸쳐 관내 5개초교를 방문해 운영된다.

아울러 공중보건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구강검진 실시 후 치아 홈 메우기, 초기 우식증 치료, 치면세마, 불소용액양치, 유치 발거, 구강보건교육 등의 교육도 병행된다.

박승욱 보건소장은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구강보건실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충분한 보건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검진장비를 보강해 더 많은 학생들이 구강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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