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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펜션 부지 100% 분양...주말 잊은지 오래"
[특별인터뷰]신재만 해수욕장개발사업소장
2010년 03월 17일 (수) 17:30:24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의 품격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보령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천해수욕장 3차지구 개발사업이 새해들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된 용지 분양은 전체 229필지 중 58%인 132필지가 팔렸고, 민박.펜션 용지는 100% 분양이 완료됐다.

하지만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머드랜드나 아쿠아리움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사업시행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예비후보들이 대천해수욕장 3차지구 개발에 대한 공약을 잇따라 내 놓고 있어 향후 개발 전략에 대해 뜨거운 공방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 7월 해수욕장개발사업소장으로 발령받은 이후 지난 1년 9개월여를 주말없이 지내고 있는 신재만 소장을 만나 대천해수욕장 3차지구 분양 대책과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신재만 소장은 “평일 주말 구분없이 용지 분양을 위해 대기업과 주요 대학을 찾아 다니면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무척 힘든 일이지만, 소장이라는 자리가 아니었다면 공무원이 어떻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개인적으로도 아주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 업무는 마음먹은 대로 진행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만큼의 실적을 거두게 된 것은 직원들이 밤낮을 잊고 뛰어 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터뷰]

- 3차지구 용지분양은 어느 정도 이뤄졌나.
전체 229필지중 58%인 132필지가 분양이 됐다. 이는 면적으로는 191,695㎡중 약 18.5%인 35,626㎡이며, 전체 분양금액 2465억 중 약 18%에 해당하는 446억원에 해당된다.

- 올해만 보령시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50여억원이다.
보령뿐 아닌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전혀 분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듯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들어 벌써 31억원 규모 3필지가 분양됐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분양을 마쳐 보령시의 부담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분양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올해 분양대행업체를 선정해 이들이 수도권 지역에서의 홍보와 분양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문광고, 팜플렛, 현수막, 아파트 영상광고 등에 집중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도 대기업이나 학교 등을 방문해 홍보를 하고 있는데, 최근 충북대 수련원 부지로 3차지구내에서 분양 받는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 머드랜드가 과연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일단은 희망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현재 한 대기업 측에서 검토 중이며, 투자자 유치를 위해 전 직원이 땀 흘리고 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1억 6000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굳이 46층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34층 규모의 호텔을 짓고 두 건물을 연결하는 방안을 고집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 분양가를 할인하면서 기 분양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다.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일단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모든일에 법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것이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분양이라고 생각한다. 3차지구가 공영개발로 이뤄지면서 보령시의 부채도 많이 늘어났고 올해 지불해야할 이자만도 50여억원이다.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분양대금을 일시납하는 경우에 한해 숙박단지는 35%, 일반상가는 25%, 복합상가는 20%를 할인해주고 있다.

- 아쿠아리움을 계획하면서 올해 머드축제가 아쿠아리움 사업부지에서 개최하기로 했는데.
분양만 하자면 쉽게 할 수 있었겠지만 중요한 것은 분양후 건축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건축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이행보증보험이나 현금으로 예치해줄 것을 의무사항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명시한 바 있다. 그 결과 3월말에서 4월초중 설계서가 시로 제출되면 검토를 거쳐 공사가 바로 시작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머드축제 장소에 대한 부분은 관광과에서 결정할 부분이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구 여인의 광장 주변에서 머드축제를 개최한다면 축제후 공사를 시작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 2008년도에 소장으로 부임하셨는데 그동안 거둔 성과가 있다면.
성과라고 하면 나 혼자만이 한 것처럼 들릴 수 있으니 우리 직원들이 2년여간 나와 같이 노력한 부분을 말씀 드리겠다. 3차지구 개발을 하면서 보상을 마무리 한 것과, 기반시설 조성을 본격화 한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민박과 펜션부지를 100% 분양한 것도 우리 직원들이 밤낮을 잊고 열심히 뛰어준 결과며 머드랜드가 지식경제부에서 선정하는 외국인 투자유치구역으로 선정된 것도 자랑거리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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