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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기지로 인명구한 '보령 투캅스'

박보신 경사.형상호 순경, 운전중 쇼크 차량 순찰차로 막아

2010년 03월 14일 (일) 16:59:48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운전자가 저혈당 쇼크를 일으켜 위험에 처한 차량을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순간적인 기지와 위험을 무릅쓴 대처로 인명피해를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령경찰서 대천지구대 소속 박보신 경사와 형상호 순경.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박 경사와 형 순경은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죽정동 21호 국도에서 시내에서 남포방면으로 주행중이던 운전자가 저혈당 쇼크를 일으켜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는 것을 발견하고 순찰차로 가로막아 대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아냈다.

당시 사고차량 운전자 강씨는 저혈당에 의한 쇼크로 정신을 잃고 차량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그대로 주행하였을 경우 같은 방면에서 진행 중인 무고한 차량과의 추돌 사고나 우측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등의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동료 경찰관들은 “자신들의 안전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것이 같은 동료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경찰은 지난해 교통체계 선진화 추진과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충남지방경찰청내에서 우수한 사망사고 예방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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