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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인근 선착장 추락 익수자 구조

태안해경, 안갯속 발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

2010년 02월 23일 (화) 14:01:50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태안해경 관계자들이 22일 밤 대천항 인근 선착장에서 추락한 노모씨를 구명환을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조상래)는 22일 대천항 인근 수협 앞 선착장에서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한 노모(46, 청주)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노씨는 22일 대천해수욕장에 친구들과 놀러와 대천항 인근 횟집에서 술을 마시고 선착장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는 태안해경 대천광역파출소 조현식 경위 등 5명은 신속히 출동해 인명구조장비(구명환)를 해상에 던져 추락한지 10분만에 노씨를 구조했다.

노씨는 구조당시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식 경위는 “사고 당시 해상은 짙은 안개가 끼어 한치 앞도 볼 수 없던 상황 이었다”며 “신고 후 경찰관이 도착할 때 까지 사고위치를 놓치지 않고 알려준 신고자와 주변 상인 들 덕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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