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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분석] 각 당 공천과정 순탄치 않을 듯

신 시장의 출마 여부 '방향타'...이시우.김동일간 경선 여부 '관건'

2010년 02월 21일 (일) 22:27:58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보령신문의 보령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초반 판세는 신준희-이시우 두 전.현직 시장이 높은 인지도 속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둘 사이의 격차가 약 4% 정도여서 사실상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백낙구-김동일 두 명의 도의원이 이들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백낙구-김동일 둘 사이의 격차는 약 0.5%에 불과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지난 5년여간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김기호 재향군인회장은 6.56%의 지지도를 보여 아직은 인지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고, 뒤늦게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임세빈 시의원은 2.62%로 저조한 성적을 얻었다.

하지만, 세종시 문제 등 향후 정치 지형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선두권과 2위권의 격차가 14% 남짓이어서 각 당의 최종 공천을 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한나라당에서는 신준희 시장의 출마 여부가, 자유선진당에서는 이시우-김동일간의 경선 성사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계층도 21.08%로 나타나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 각 후보별 지지도 분석

한나라당 신준희 시장은 전체 응답자 1,143명 중 295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25.81%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35.8%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고, 20대와 50대에서는 20% 전후로 약세를 보였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44.7%로 가장 높았고, 친박연대 지지자도 34.9%의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자신의 지지도 보다 높은 27.38%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22.92%로 자신의 지지도 보다 낮아 향후 정치 지형의 변화에 따라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선진당 이시우 전 시장은 전체 응답자 1,143명 중 242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21.17%로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3.7%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고, 30대에서는 10%대로 약세를 보였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지지자가 33.1%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도 20%대의 지지를 얻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자신의 지지도 보다 낮은 19.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의 지지도가 31.5%를 기록해 향후 정치 상황에 따라 유리한 국면을 맞게 될 수도 있지만, 역으로 정당 지지도보다 낮은 자신의 지지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나라당 백낙구 도의원은 전체 응답자 1,143명 중 133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11.64%로 3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2.8%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고, 2-30대는 8% 내외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자가 16%대의 지지를 보여 가장 높았다.

당선가능성에서는 9.01%를 기록했다.

백낙구 도의원은 신준희 시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 김동일 도의원은 전체 응답자 1,143명 중 127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11.11%로 4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2.8%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고,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지지자가 19.7%대의 지지를 보여 가장 높았다.

당선가능성에서는 9.45%를 기록했다.

김동일 도의원은 이시우 전 시장과의 공천을 놓고 당내 경선을 요구한 바 있어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김기호 재향군인회장은 전체 응답자 1,143명 중 75명로 지지를 받아 6.56%로 5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6%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고, 60대 이상에서는 4%대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13%대의 지지를 보여 가장 높았다.

당선가능성에서는 5.07%를 기록했다.

김기호 재향군인회장은 신준희 시장의 출마 여부와 함께 백낙구 도의원과의 치열한 공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임세빈 시의원은 전체 응답자 1,143명 중 30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2.62%로 저조한 성적을 얻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6%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고, 40대에서는 1%대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별로는 친박연대와 민주노동당 지지자가 5.5%대의 지지를 보여 가장 높았다.

당선가능성에서는 1.40%를 기록했다.

임세빈 시의원은 무소속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 가장 늦게 시장선거에 합류함에 따라 서둘러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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