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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태복 전격 면담...영입 확정(?)

도지사 출마 행보 가속화...선진당, 3~4월경 후보 확정

2010년 02월 16일 (화) 08:59:22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이태복(60)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충남도지사 출마 행보가 가속화 되고 있다.

자유선진당 충남지사 후보로 영입대상인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이회창 총재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의원 공천을 배제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자유선진당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은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뛰어난 데다 당의 외연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을 밝히고, “이번 만남은 후보를 확정짓는 자리가 아니라 인사차 방문하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어 “3-4월 이 전 장관과 충남지사 후보군에 포함된 류근찬, 박상돈 의원 등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 전 장관의 자유선진당 충남도지사 후보 영입에는 동향이며 고교 동문(성동고)인 류근찬 원내대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의 한 측근은 “이 전 장관이 고향발전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결심은 굳힌 상태”라며 “구체적인 입당일과 예비후보 등록에 관한 사항은 당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천북면 하만리 출신으로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 도서출판 광민사 대표, 노동일보 발행인을 역임했으며, 국민의 정부시절 복지노동수석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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