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에 위치한 공군사격장의 확장으로 소황리 등 105가구의 이주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공군당국은 이주민들에게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보상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정착지원금보다는 이주단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영철 웅천공군사격장피해대책위원장(사진)은 지난 4일 “공군사격장 확장으로 이주해야 하는 105가구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면서 “현재 공군에서는 가구별 정착지원금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착지원금이 터무니없이 적어 사실상 전혀 대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철 위원장은 이어 “보령시와 공군측이 협의를 통해 이주단지를 조성해 주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책이 될 것”이라면서 “(보상과 관련해)공군측은 더 이상 주민들을 회유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올해 초 불거진 공군사격장 확장 문제에 대해 대책위는 확장 후 사격훈련의 빈도, 강도 등이 늘어나지 않을 것, 31만평 확장 이후에 추가 확장 절대 불가, 이주민의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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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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