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을 비롯해 경기도, 경상도 등 전국을 무대로 야간에 빈사무실에 침입해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철제금고를 파손하고 그 안에 든 현금 등을 절취한 전문털이범이 보령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보령경찰서(서장 남병근)는 지난해 10월 보령시 대천동 소재 D산업 사무실 창문을 통해 침입해 사무실 안에 있던 철제금고에서 현금 179만원을 절취한 것을 비롯 전국을 무대로 모두 36회에 걸쳐 1억 3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강모씨(31)를 지난 16일 체포해 18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강씨는 이전에도 특가법 위반(절도)으로 2번이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교도소를 출소한 지난 2005년 9월 초순경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경기.강원.충청.전남북.경상도 등지를 배회하면서 주로 심야시간대 빈 사무실을 골라 창문 유리창 등을 깨고 침입하여 소지하고 있던 노루발 못뽑이를 이용 철제 금고를 파손하고 금품을 절취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절취한 돈으로 주간에는 천안 등지에 있는 찜질방 등에서 지내다가 야간에 범행 대상지를 물색한 후 심야시간 인적이 드문 사무실 등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침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절취한 돈은 대부분 생활비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령경찰서는 검거된 피의자를 상대로 그동안의 범행지에 출장, 수집된 자료를 통해 피해사실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국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을 대상으로 CCTV 확인 등 타 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통해 공범관계 및 여죄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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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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