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수요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는 5월 13, 14일 이틀간의 후보등록후 5일간의 시간을 둔 뒤 5월 20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예비후보자 등록기간도 시도의회 의원, 자치구 시의회 의원, 자치구 장은 선거개시일 90일, 자치군 의회 의원, 장은 선거 개시일전 60일로 조정됐다.

이에따라 보령시장, 충남도의회 의원, 보령시의회의원으로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2월 19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이 가능하며, 충남도지사와 도교육감 후보는 2월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할 수 있다.

국회는 지난 12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밖에도 개정된 주요 내용은 공무원 사퇴시기가 선거일전 60일에서 90일로 조정, 바르게 살기 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 협의회의 대표자, 상근임직원만 선거운동이 금지되던것을 시․도, 시․군․구 조직도 포함시켰다.

자치단체 장의 행위도 제한돼 단체장은 소관사무 그 밖의 명목 등 여하를 불문하고 광고출연이 금지되며, 직무상행위 관련 금품 제공시 지자체명의 제공만 허용되고, 단체장 직, 성명을 밝히거나 추정할 수 있는 방법제공은 상시 금지된다.

아울러 단체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1인인 경우 무투표 당선제를 도입했으며, 투표 관리 및 투표 편의와 관련 종교 시설안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투표소 설치가 불가하고, 30인 이상 장애인 수용 복지 시설에 거소 투표소 설치를 의무화 했다.

아울러 50배 과태료 제도를 10-50배 범위내 3천만원 한도로 조정하고, 모든 선거에서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모임에 한하여 제한하고, 그 밖의 경우는 모두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