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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세종시 원안 추진' 충청권 결집 촉구

도로변에 현수막 내 걸고 '서명운동'...28일경 연설회도 예정

2009년 11월 18일 (수) 16:35:16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무산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자유선진당이 충청권의 결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류근찬 국회의원 보령사무소에 따르면, 자유선진당은 지난 14일 시내 주요 도로변에 ‘세종시 원안 추진’과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대거 내건데 이어 대천 5일장이 열리는 18일부터는 보령축협 등에서 서명운동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선진당이 내건 일부 현수막이 16일경 일제히 철거되면서 한때 보령시 담당부서와 선진당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선진당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문제는 정당 간의 문제가 아니라 충청도민 전체의 문제이며, 한나라당 소속인 도지사를 비롯해 16개 시.군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면서 “유독 보령시만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보령시 관계자는 “다른 불법 게시물과 함께 철거를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지 (정치적인 이유로) 의도적으로 철거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남 시.군별로 '세종시 원안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오는 28일경 보령에서 이회창 총재가 연설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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