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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충남도민체전, 보령시 '7위' 부진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종합우승은 천안이 차지

2009년 11월 04일 (수) 07:16:14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종합 4위를 목표로 청양에서 열린 제61회 충남도민체전에 참가했던 보령시 선수단이 종합 7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보다 3계단이나 밀려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간 이어진 이번 대회 결과 종합 1위는 천안시가 차지했으며, 당진군이 2위, 아산시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논산시가 4위, 서산시가 5위, 주최군인 청양이 6위, 보령시가 7위를 차지했다.

보령시는 이번 대회에서 전반적으로 대진운이 좋지 않았고, 복싱.궁도.게이트볼 등 전통적인 강세종목 마저 줄줄이 초반 탈락하면서 단 한 종목도 종합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최하위권이었던 검도가 4위를 차지하면서 기염을 토했고, 탁구, 씨름 등도 선전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보령시체육회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조기에 발굴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체육회 가맹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령시는 이번 도민체전에 앞서 지난달 29일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초.중.고와 일반부 모두 합쳐 18개 종목에 336명의 선수와 임원 117명 등 모두 453명이 참가했다.

보령시는 지난 99년 도민체전을 유치해 3위를 기록해 최고 성적을 올린 바 있으며, 2000년 홍성에서 열린 제52회 대회에서는 10위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제62회 충남도민체전은 공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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