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보령화력 9.10호기를 유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을 쥔 지식경제부는 '복합화력설비의 이전' 등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는 아직 불투명해 보인다.
보령시는 지난 16일 보령화력 9.10호기 대체건설에 동의하는 유치동의서를 (주)한국중부발전 본사를 비롯해 지식경제부와 전기위원회 등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보령화력 9.10호기 대체건설은 21일 소집되는 지식경제부의 발전부문 실무 소위원회에서 타당성을 검토받은 후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실무 소위원회에는 한국중부발전과 동부제강이 보령화력 9.10호기 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로 이번에 제출된 보령시의 ‘유치동의서’가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합화력설비 이전과 함께 추진되는 보령화력 9.10호기는 당초 복합화력 설비를 인천화력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인천시가 반대하고 나서 지식경제부의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준희 시장은 보령시의 최종결정을 앞둔 지난 15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보령화력 9.10호기 건설을 희망하는 시민 여론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특히, 중부발전에서 지난해 신보령 1.2호기 당시보다 진전된 답변을 해 온 만큼 이를 거절할 명분이 없다”면서 사실상 유치의사를 밝힌 바 있다.
보령시가 중부발전에 요구한 39개 사항 중 중부발전에서는 수용 16개, 일부 수용 4개, 추가 조사 및 입법 필요 10개, 수용 불가 3개 등으로 답변해 왔다.
특히, 지역주민 의무고용률 30%로 명시하고, 중부발전 본사 이전 부지는 올해 11월부터 매입에 들어가며, 기존 보상관련 민원도 9.10호 피해조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등을 명시했다.
이에 앞서, 보령시의회도 지난 15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어 시의회 차원에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반대의사를 밝혔던 일부 의원들이 국외 출장 중인 가운데 열려 비교적 큰 논란없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4.19 금 13:33 
editor@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