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류근찬 의원(농림수산식품위원회)은 쌀값 안정과 관련해, 지난해에 쌀이 대풍을 기록해 산지쌀값이 수확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도, 농협이 2008년산 재고물량 중 10만톤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했던 것을 올해 안에 조기 처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류근찬 의원은 이같은 농협의 방침은 농식품부와도 엇박자를 내고 있어 농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근찬 의원실에 따르면, 농협에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 조치한 08년산 쌀 10만톤은 소유권은 농협에 있지만, 향후 처분시 발생하는 적정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보전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농협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쌀 10만톤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약 400억원의 추가 예산을 요구한 바 있으며, 당시 농협은 6만 6천톤은 정부와 협의해 공공용(군대, 학교급식 등)으로 올해 안에 처분하고, 나머지 3만 4천톤은 내년(2010년)까지 조치 처분해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류근찬 의원은 “농협중앙회의 업무보고 자료에도 시장격리 매입물량을 내년까지 전량 판매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농식품부가 지난 9월 15일과 29일 국회 상임위 현안보고시 밝힌 10만톤 중 잔여물량(5만톤 내외)도 시중 방출을 유보하고 시장에서 격리하겠다는 방침과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적정손실 보상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이 국정감사장에서까지 ‘조기처분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농협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농협의 조기처분 방침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5.2 목 09:38 
editor@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