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관창공단에 입주예정인 타가즈 자동차가 기술유출 혐의 등으로 임원이 구속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자 14일 기자브리핑을 열어 ‘지식경제부와 충남도 등과 협의해 진행상황을 검토하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우 경제개발국장은 이날 “임원 구속사태 이후 타가즈 자동차 최고 책임자와 통화해 본 결과 이번 사건은 회사가 관련된 것이 아니고, 직원 개인의 문제로 회사와는 무관한 일로 보고 있었다”면서 “타가즈 자동차로서도 이번 사태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우 국장은 이어 “타가즈측에서도 러시아 본사와 협의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보령시로서도 지식경제부와 충남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말 관창공단에 1단계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던 타가즈 자동차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보령시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착공이 지연되면 사실상 입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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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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