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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밀입국 알선 총책 구속영장

동대동 거주 조모씨 7개월간 도피하다 부산역에서 검거

2009년 09월 10일 (목) 08:15:05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해경 관계자가 8알 중국인을 밀입국 시킨 혐의로 검거된 조모씨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조상래)는 8일 중국인의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로 조모(51.보령시 동대동)씨를 구속영장을 신청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조모씨는 지난 3월 공해상에서 중국인 36명을 몰래 태워 주교면 폐업조선소를 통해 밀입국시키기 위한 해․육상 운반책 등의 업무 분담 및 운송경로 탐색, 은신처 마련, 대금지급 방법 공모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알선 총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모씨는 지난 2월 운반책 김모(47)씨 등 2명이 검거된 이후 전국에 지명수배가 내려지자 약 7개월간의 도피생활을 해오다 7일 부산역에서 불심검문을 통해 검거 됐다.

해경은 조씨를 출임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후 중국 알선책 소재 파악 및 과거 밀입국 알선 등 여죄를 추궁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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