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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지역사업에 당 따질 일 아니다”

선진당 기자회견 비난...호가호위 등 표현에 문제제기

2009년 09월 01일 (화) 10:19:58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지역 현안사업을 놓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사이에 벌어졌던 공방이 물밑으로 가라앉은 듯 했으나, 김종학 시의원(한나라당)이 다시 선진당의 기자회견 내용을 문제삼고 나서 재점화되고 있다.

김종학 의원은 지난달 31일 “기본적으로 정당간의 정책대결은 바람직하지만,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는 분명 시정돼야 한다”면서 “호가호위(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어 행세한다)라든가, 공적 신분인 사람을 ‘~씨’라고 지칭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그동안은 이런 점들이 불거져도 그냥 덮어두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매번 이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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