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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길 열려

노동부,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일환으로 8월 추진

2009년 08월 28일 (금) 11:01:11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도 실업자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부는 최근 국제결혼의 증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책의 일환으로 8월부터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결혼이민자는 내국인과 결혼 후 2년 이상 거주를 해야 국적취득이 가능하고, 고용보험 가입 경력이 없는 외국인은 직업훈련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대전지방노동청보령지청(지청장 이우현) 관계자는 “이번 지침 변경으로 전국적으로 10여만명의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다양한 직업훈련을 통해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기술 습득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업자 직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결혼이민자는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훈련상담, 구직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희망하는 훈련과정에 참여하면 된다.

훈련기간은 훈련과정에 따라 1~12개월까지 다양하며, 일 평균 5시간이상 훈련수강시 월 11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문의 : 보령종합고용지원센터 041-930-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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