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대천해수욕장과 대천역 광장에서는 ‘잘가요 2002년’행사와 ‘제1회 2002 보령시 송년의 밤’행사가 각각 열렸다. 31일 5시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에서는 이시우시장, 이준우도의회부의장, 오찬규도의원, 천옥석시의장을 비롯한 의원, 시민, 관광객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잘가요 2002년’행사가 펼쳐졌다.
대천해수욕장의 황홀한 일몰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기 위해 펼쳐졌던 ‘잘가요 2002년’해넘이 행사는 풍물놀이로 문을 열었으며, 송년메시지낭독, 촛불의식, 오후 5시 28분 2002년의 마지막 일몰감상, 시민 및 관광객 장기자랑,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흐린 날씨 탓에 일몰을 감상할 수 없었던 한 관광객은 “대천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겨울바다와 어울어져 그 황홀함을 더하는 붉은 노을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며 “그러나 구름 속에 가려져 그 멋진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새 해에는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늦은 저녁 9시 대천역 광장에서는 ‘제1회 2002 보령시 송년의 밤’행사가 (사)대한어머니회 보령시지회(지회장 이영희)주관으로 열렸다.
‘보령이여 영원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해안 새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도시를 영원하며 보령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더불어 희망이 가득한 보령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행사는 주산산업고 풍물패의 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해 축하공연, 송년메시지 낭독, 김유제 보령문학회장의 송년축시 낭독, 제야의 종, 불꽃축제, 새해 맞이 신년인사 등의 순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시우 시장은 송년인사를 통해 “희망과 기대속에 시작했던 임오년 한해가 많은 보람과 아쉬움을 남긴 채 추억속으로 저물어 간다”며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준 12만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계속해 신년메시지를 통해 “혹시 지난 해에 가졌었던 갈등과 반목은 임오년과 함께 역사의 저편으로 묻어버리자”며 “겸손을 알며 고지식하지만 정직함을 아는 동물 양의 해 계미년 올 해에는 기쁨은 두배로 아픔은 반으로 나누는 해,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대한어머니회는 ‘2002년 보령을 빛낸 인물’로 전국체전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정성철(대천고3)·김인호(대천고 1)학생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사)전통민속문화보존회 보령지부(지부장 김현길)에서는 김보미(청라중2)·최미숙(한내여중3)학생에게 장학금을, 공덕불교복지회(회주 석묘산 스님, 대한불교 법화 천태종)에서는 소외된 이웃, 불우청소년 등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령시와 보령교육청에 황금복돼지를 전달했다. /이순금 기자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4.30 화 11:50 
webmaster@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