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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 청년의 희망사항 '화제'

대학생 윤용진씨, 보령시 지하철 노선 제안
아직은 먼 미래지만 지역사회에 희망 제시

2009년 08월 18일 (화) 09:30:46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대학생 윤용진씨가 제안한 보령시 지하철 노선도.

지역출신인 한 대학생이 보령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보령시 인구가 50만에 이를 때를 대비한 보령시 지하철 노선도 구상안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지역출신 대학생이라고 밝힌 윤용진씨가 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따르면 구상안은 보령시에 공업․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안면도와 대천항을 잇는 연륙교, 60층짜리 리조트, 수도권 인구 분산에 따른 신도시로 인해 향후 보령시의 인구가 증가할 것을 가정해 만들어 졌다.

또한 자사고, 특목고 등이 다수 들어서게 되면 문화, 관광, 교육이 융화된 보령시는 갑작스런 인구유입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하철 노선도를 계획했다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

노선은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시 인구의 대다수가 거주하는 명천동, 동대동, 보령시의 행정업무를 맡고있는 시청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1호선과 관창산업단지, 아주자동차대학, 시내와 죽정동을 연결하는 2호선으로 구성된다.

노선도를 제안한 윤 군은 보령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보령의 발전속도와 미래를 생각해본다면 조만간 이루어질 수도 있는 계획”이라며 “도약하는 강한 보령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영우 경제개발국장은 “젊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관심을 갖고 이런 좋은 제안을 해주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런 관심 하나하나가 보령시가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윤 군이 구상한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인구유입이 전제 조건이다”라며 “그만한 인구 유입을 위해 우리 시에서도 기업과 공장 유치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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