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보령지부장 김석원씨 세 번째 개인사진전이 20일 오후 보령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 26일까지 계속됐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Ⅱ’를 주제로 펼쳐졌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오묘함을 1백여 점의 사진 속에 담아냈다.
74년과 90년 제1·2회 전시회 개최 이후 12년만에 세 번째 개인 전시회를 가진 김 지부장은 62년 취미로 사진 작품 활동을 시작해 40여년 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사진 촬영 창작활동을 벌여온 베테랑이다.
“세 번째 전시회 개최까지 기간이 길었던 이유는 보다 성의 있게 꾸준한 계획과 목표 아래 완성된 작품을 발표하고 싶었어요. 오랜 기간이었는데 막상 전시회를 열고 보니 아직도 아쉬운 점이 있네요.”
이번 전시회의 큰 주제는 ‘자연Ⅱ’, 그 속에 흑백, 흰목련을 테마로 잡고 있다. 순수사진들로 구성해 ‘여백의 미’를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김 지부장의 사진에 대한 열정과 고집이 숨어있다. 사진촬영은 물론이지만 액자 선정, 배접 등 마무리 작업까지 거의 대부분 김 지부장의 손으로 해 낸 것.
김 지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연을 소재로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도 자연을 고집하며 우리 주위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사진영상 속에 담아낼 것이라고도 덧붙인다. 김 지부장은 지난 10월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남도지회에서 제정·시상하는 충청남도사진문화상 수상을 비롯해 많은 대회에서 다수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이사와 충청남도 문화예술진흥 위원회 위원등을 맡고 있는 김지부 장은 지난 90년 제2회 개인사진판매 전시회에서 30점을 판매 450여만원을 보령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흔쾌히 기탁했으며 이번 세 번째 전시회도 보령문화예술회관 준공을 축하하기 위한 전시회로 펼쳤다고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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