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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제 선생 순국 89주기 추모제 거행

기념사업회 재구성해 선양사업 벌이기로

2009년 08월 05일 (수) 16:10:40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김광제 선생과 함께 국채보상운동을 이끌었던 서상돈 지사의 장손인 서영석씨가 헌화하고 있다.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맞서 국채보상운동을 이끌었던 석람 김광제 지사의 순국 89주기 추모제가 지난달 30일 50여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웅천읍 평리 양촌 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독립지사 김광제 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이완상)’ 주관했으며, 김광제 지사의 장손인 김병열씨와 서상돈 지사의 장손인 서영석씨가 참석했고,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김한호 사무처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추모사업회 임기석 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김광제 지사의 애국사상을 흠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선열들의 한맺힌 순국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날의 강국을 이룰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김광제 지사의 묘역은 ‘독립지사 김광제 추모사업회’가 묘역 정화사업에 나서 지난 2008년 11월 준공돼 국채보상운동 기념비를 비롯해 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다.

한편, 추모사업회는 묘역 정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김광제 지사 기념사업회’로 재출범해 본격적인 선양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김광환 전 교장을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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