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습도박 등으로 입건돼 물의를 일으켰던 현직 교장 이모씨(61)에게 청구됐던 구속영장이 31일 기각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장준아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직업이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18일 도박현장에서 검거됐다 풀려났던 이모 교장은 지난 27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추가돼 전격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이날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경찰수사에 대한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