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전 국회의원, 김각영 전 검찰총장 등 원로 향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재경 보령시향우회가 지난달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5억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보령시향우회는 또, 윤찬 (주)세광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재선출하고, 매년 1월과 7월에 개최했던 신년교례회와 정기총회를 묶어 1월에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앞으로 2년간 보령시향우회를 이끌어 갈 윤찬 회장은 이처럼 정기 행사를 병합해 시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소모성 경비를 줄여 장학재단의 출연금을 적립하기 위한 것으로 장학재단 설립은 201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찬 회장이 2억원을, 강명구 장학위원장이 5천만원을 각각 출연하는 등 향우들의 장학재단 기금 출연도 이어지고 있으며, 향우회 소유의 오피스텔 등 자산도 장학재단에 출연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종택 충청향우회 총재를 비롯해 김용환 전 국회의원, 김각영 전 검찰총장, 이재우 보령교수회장, 류근찬 국회의원, 김효재 국회의원, 이기묵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김권선 재인천시민회장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45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김용환 전 의원 등 원로 향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윤찬 회장은 이날 “고향은 탯줄이 묻혀있고, 부모님이 안장돼 있으며, 내가 묻힐 곳이기 때문에 언제나 좋은 곳”이라면서 “무엇보다 고향이 좋은 것은 옆에 있는 향우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여년간 향우회를 이끌었던 안병철 전 회장은 “보령시 향우회가 시.군단위 향우회로서는 가장 모범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자주 만나고, 많이 이야기 하고, 많이 나누는 향우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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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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