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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섬유․가죽제품 안전기준 도입

소비자 의류제품 안전성 확보 큰 도움 기대

2009년 06월 25일 (목) 14:03:17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섬유제품 안전기준 주요 개정내용.

앞으로는 아동복과 성인복 등 섬유제품 및 가죽제품에도 유해물질 안전기준이 적용된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가정용 섬유제품의 안전관리체계를 개편하고 피부 간접접촉 섬유제품에도 유해화학물질의 안전요건을 추가하는 등 안전기준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24개월 미만의 유아용과 속옷류만 폼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관리해 왔지만 최근 면바지, 모피제품 및 가죽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돼 이뤄진 조치다.

이를위해 자율안전확인대상 품목으로 관리해 오던 ‘유아용 및 접촉성 섬유제품’은 아동용 섬유제품을 유아용 섬유제품과 동일하게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성인용 ‘접촉성 섬유제품’은 안전․품질 표시품목으로 전환한다.

연령별로는 유아용 섬유제품은 현행 24개월미만에서 36개월 이하로, 아동용 섬유제품은 36개월 초과~12세 이하로 구분해 관리하며 목, 허리 등의 조임끈에 대해서는 질식사 가능성이 있어 위험 경고문을 넣도록 조치된다.

성인용 제품은 그 동안 속옷류만 관리하던 것을 면바지, 와이셔츠, 블라우스, 양말, 장갑 등 의류와 외투, 자켓 등 외의류도 추가해 모든 섬유제품에 대해 폼알데히드,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문을 관리대상에 포함한다.

또 알레르기 발생원인이 되는 pH를 모든 섬유제품에 관리대상으로 포함하고, 최근 수입산 가죽제품에서 심각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다이메틸푸마레이트는 섬유제품 중 일부가 가죽이 포함돼 있는 경우도 관리대상에 포함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섬유제품에 대한 안전기준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제품 안전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7월1일 입안 예고된 안전기준안은 WTO회원국의 의견 수렴과 준비기간을 고려해 2010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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