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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빈곤가구에 긴급생계지원 실시

금년말까지 최저 생계비 68.5%, 최대 6개월간

2009년 06월 04일 (목) 16:28:11

김종윤 기자

jjong@hanmail.net

생계유지가 어려운 실직가구에 긴급생계지원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실직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긴급생계지원을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가구원중 주소득자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 미신고 돼 있으며, 08년 10월 이후 실직해 1개월이 경과하고, 실직전 6개월 이상 근로한 자로 1개월간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 월평균 임금이 24만원 이상인 자로 모든 요건에 충족해야 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의 기준은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로, 재산은 대도시 1억3천5백만원, 중소도시 8천5백만원, 농어촌 7천2백5십만원 이하며, 금융재산은 3백만원 이하다.

지원금액은 가구원수 별로 1인가구는 월 336,200원, 2인가구는 월572,400원, 3인가구는 월740,600원이며, 최장 6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단, 각 지자체에서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다음달부터 긴급생계지원이 중단되며, 제공된 일자리를 거부할 경우에도 중단된다.

한편, 금년 1월부터 지원중인 휴․폐업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신청요건을 현행 휴․폐업후 6개월 이내에서 08년 10월 이후 휴․폐업자로 확대해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계지원은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가구가 아동유기․노숙․가출․학업중단․이혼 등의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 됐다”며 “총 예산 294억원을 투입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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