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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중이 보령에서 학업성적 최고"
[특별인터뷰]오재원 대명중학교 교장
2009년 05월 26일 (화) 08:45:29 김종윤 기자 jjong@hanmail.net
   
오재원 대명중학교 교장.
“우리 학생들의 학업 성적은 보령 지역 중학교 중 최고입니다”

대명중학교 오재원 교장은 단 한마디로 대명중학교 학생들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오재원 교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지난 2008년 충남도와 전국단위 학력고사 실시 결과 보령지역 13개 중학교 중 대명중학교의 성적이 1.2.3학년 공히 1등을 차지한 결과에서 비롯된다.

오재원 교장은 학교에 관선이사가 파견돼 있고, 학교의 모든 회계보고를 교육청에서 최종 결재를 맡던 2007년 제10대 교장으로 취임해 보령 지역을 발로 뛰며 대명중학교를 명문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취임 당시 어수선하던 학교 분위기를 잘 수습해 학생들의 학력도 크게 신장시키고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평가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취임 당시 어떤 심정이었나
한 마디로 표현 하자면 어수선한 분위기로 느껴져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교장으로 오는 것이 결정되고 1주일 만에 보령으로 이사를 했다. 대전 한밭대에서 20년 이상 교수 생활을 하는 등 대전에서만 40년 이상을 살아왔지만 멀리 떨어져 살면서 출․퇴근을 해서는 아이들에게 충실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 내게 주어진 역할, 내가 앉아 있는 자리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수 밖에 없다.

취임전 주변으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어 대명중학교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거나 충격적인 것은 없었다. 단지 관선이사가 파견돼 있고, 학교회계를 교육청으로 보고하는 등 매우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했던 기억이 있다.

취임 첫 날 아침 7시에 학교에 출근해 천천히 교정을 돌아보며 느낀 것은 교육자로서 교직원으로서 역할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 학교 앞 도로가 위험하게 느껴지는데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들 때문에 경찰서에 속도위반 카메라를 설치해 달라 수차례 요청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신호등만이 설치 돼 있다. 현재는 경찰이나 교육계 출신 어르신들이 '배움터 도우미‘라 해서 등․하교 길 지도를 해주시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한 주의를 주고 있으며 운전자들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 운전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선생님께서 취임하시고 바뀐 것이 있다면
학교가 이전하기 훨씬 전부터 이전 얘기가 있다 보니 시설에 대한 투자도 이뤄지지 않았고, 이전한 신축건물에는 도서실, 음악실, 미술실, 강당조차 없었다. 다행히 류근찬 의원이나 신준희 시장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보령 교육청에서 신경 써주신 덕에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 보령은 살아보니 어떤가
한 마디로 참 좋다. 사람들도 좋고, 경치도 아름답고, 인심이 참 좋은 곳 같다. 그리고 보령은 참 훌륭한 시장님이 계셔서 너무 좋다. 신준희 시장은 일선 학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시며, 지원을 아끼지 않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령시민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할 뿐이다.

- 취임 후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학부모들과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학교를 가꿔온 시간이 벌써 1년 반이나 흘렀다.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 들이었다. 어려웠던 기억? 그런 것 없다. 교장으로서 내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낸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울러 우리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명중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역사회에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그간 대명중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그 분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보령관내 중학교 중에서 대명중학교가 성적이 제일 좋다는 것 알고 계시는지?, 요 근래 대명 중학교 학생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들은 적이 있는지? 다 예전 얘기다. 오히려 우리 학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명중학교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을 하고 있다.

예전의 잣대를 지금의 학교나 학생들에게 댄다면 이 또한 억울한 일이지 않겠는가?
교사들도, 학생들도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잘못하는 점이 있으면 질책을, 잘하는 점이 있으면 칭찬을 보내 달라.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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