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좌진 장군 묘소를 찾은 오천초 5형제들이 묘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천초등학교 5형제가 향토탐방에 나섰다.

오천초등학교(교장 유병하) 5형제는, 7일 ‘우리 민족의 얼을 찾아’라는 주제로 김좌진 장군 묘소를 찾고, 장군의 업적을 알아보는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은 형제자매 투게더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형제자매 투게더 활동은 형제가 없거나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형제를 맺어 같이 공부도 하고 놀러 다니며 형제애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투게더 활동을 담당하는 이상묵 교사는 “작년에는 학년별로 1명씩 여섯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학년이 다르다보니 아이들이 모이는데 어려움이 있어 올해는 한 학년 5명을 대상으로 구성했다”며 “투게더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만족여부는 담당 교사가 신경써주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사는 이어 "보령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의 묘소를 찾아 장군의 업적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활동을 갖고 조상의 발자취를 알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5형제들은 지난 5일 어린이날 행사에도 같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