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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중학교 이전 첫 음주 경험

소주1병 이상 마시는 경우도 12.2%

2009년 05월 06일 (수) 11:17:15

김종윤 기자

jjong@hanmail.net


통계청에 따르면 중학교 이전에 처음 음주를 경험하는 학생의 비율이 8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때 최초 음주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0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최초 음주시기는 중학교가 44.1%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교 이하가 41.1%. 고등학교가 6.7%를 차지했다.

최초로 음주를 경험하는 평균나이는 13.2세로 남자는 13.0세, 여자가 13.4세로 남학생의 연령이 약간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 음주 경험자의 평균 음주량은 소주 1~2잔이 57.0%, 소주 3~5잔이 22.2%였으며, 소주 1병 이상도 1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소주 1병이상 마시는 비율이 15.5%로 여학생의 8.7%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았다.

전문계 고등학생의 경우 소주1병이상 마시는 비율이 21.4%로 중학생(4.6%)이나 일반계 고등학생(17.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도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10~20세 사이의 여성의 자살비율은 또래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20~29세까지의 자살은 교통사고(10.4%)의 두배가 넘는 2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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