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 새해 예산이 2,961억 7,2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보령시의회(의장 천옥석)는 지난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65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03년도 예산안으로 총 2961억7200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새해 예산은 올해 예산 2407억원보다 약23%가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의 경우 2470억으로 올해 1929억원보다 약 28%가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91억원 규모로 올해 477억원보다 2.9%가 증가했다.
이는 정부예산 확보 성과에 힘입어 폐광진흥기금 156억,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사업 135억 등 국도비 보조사업 증가와 지방교부세 지방양여금 및 재정보전금등 국고지원예산이 증가해 증액된 예산이 편성됐다.
시의회는 “새해 예산편성은 재정의 균형배분과 고른 수혜가 이루어 지도록 하고, 관광산업과 생산적 복지구현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3기 시정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과 관광·문화·산업의 활성화 대책의 시급성을 감안 관광 이미지 제고사업 및 노인복지, 청소년육성, 여성의 사회참여와 농어업의 관광상품화 등 희망찬 보령건설을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경상비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계속사업 마무리와 시민생활 수준향상을 위한 재원분배에 중점을 두고 재정운용의 건전화를 이루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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