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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서각인, 문화보령 자긍심 높여

서각협회 보령지부. 부처님오신날 서울 연등축제 참여 큰 호응

2009년 05월 01일 (금) 08:51:36

김종윤 기자

jjong@hanmail.net


보령서각협회 김정자 회장(오른쪽)이 서울 조계사 앞에 마련된 연등축제 행사장에서 한 불자의 목판 인출을 도와주고 있다.

한국서각협회 보령지부가 서울에서 열린 연등축제에 참여해 문화 보령의 자긍심을 높였다.

한국서각협회 보령지부(회장 김정자, 이하 보령지부)는 지난 26일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서울에서 열린 연등축제에 참여 했다고 밝혔다.

참여 부분은 서각작품 전시 및 목판 인출 시연으로 이날 체험장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2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자 지부장은 “연등축제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했지만 서각분야에서는 보령지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며 “이는 주최측에서 보령 서각인들의 실력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가능 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이어 “이날 연등축제에는 보령지부 회원 5명이 참여했는데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밥 먹을 시간조차 없었다”며 “보령지부의 이런 노력이 문화보령을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동대문에서 조계사에 이르는 연등행렬을 포함해 전통예술 문화마당, 어울림 마당 등 다양한 참여마당을 구성해 종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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