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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령엘피스병원 설립허가

240병상 규모 정신과.내과.가정의학과 개설

2009년 04월 28일 (화) 09:55:06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정신병원 입주 논란이 벌어졌던 ‘보령엘피스병원’이 지난 24일 충남도로부터 병원설립 허가를 받아내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보령엘피스병원(대표 김덕중)에 따르면, 진료과목으로는 정신과.내과.가정의학과 등 3개과에 240병상 규모를 갖추고 4명의 전문의를 확보하고 있다.

이 병원은 충남도 복지정책과에서 병원 설립허가를 받아 사실상 정신과 진료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지가하락 등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으나, 지역 의료계에서는 정신과 전문병원의 입주에 대해 반감이 크지 않은 상황.

대천동에서 의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한 전문의는 “정신과라서 해서 흔히 생각하는 정신이상자만 진료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알콜중독이나 우울증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엘피스병원 정승진 행정원장은 “병원설립 허가를 받아 바로 진료를 시작했지만, 조만간 날짜를 잡아 개원식을 열겠다”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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