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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차량 신고하면 포상금 100만원!

지난해 보령관내 뺑소니 25건, 100% 검거

2009년 04월 28일 (화) 09:22:58

김종윤 기자

jjong@hanmail.net

교통사고후 도주한 뺑소니 차량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뺑소니 차량을 행정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해 검거하게 되면 최고 1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상 뺑소니 교통사고란 인적피해가 발생한 경우만이 해당되며, 인적피해가 없이 가령 밤사이 주차해 놓은 차가 훼손돼 있는 등 물적피해만 발생한 경우는 뺑소니 사고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뺑소니 교통사고 신고포상금제 도입으로 뺑소니사고 검거율의 상승과 억울한 교통사고피해자 구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08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한 뺑소니 건수는 1만2천7백여 건 이고, 이 중 19%인 2천4백여건이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 구제를 위해 매년 25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비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부상당한 피해자를 방치하고 도주한 뺑소니 차량 운전자는 1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등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08년 보령관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574건이었으며, 이중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 수는 25건으로, 100%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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