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볼링클럽(회장 임중순)은 보령에 있는 볼링클럽의 대부분이 사내클럽과 중·장년층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아쉬워하던 젊은 직장인들이 모여 2008년 2월 창단했다. 직원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직장에 다니다보니 여타 클럽처럼 한 직장내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여러명 만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젊은사람들로 구성 돼 게임을 즐긴후에는 자연스레 회식자리로 이어져 술잔을 나누며 동호회의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하곤 하는데 언제나 분위기가 활기차다고 한다. 또한 회원들 간의 경조사가 있을때는 한명도 빠짐없이 축하해주고 걱정해 주는 등 동호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인간적이고 가족적 분위기 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레인보우BC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도착한곳은 서해 볼링장.
서해 볼링장은 보령에서 유일한 볼링장이기 때문에 이 곳을 찾으면 경기를 즐기고 있는 사람중에 적어도 한 명은 레인보우BC회원 이라고 한다. 레인보우BC회원들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자신의 실력을 보완하고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볼링은 자신의 점수를 매기는 기록경기이기도 하지만, 상대성이 있는 경기인지라 매월 두차례 갖는 정기모임을 통해 동호회 회원들간의 경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코치가 회원들을 지도해주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간 게임을 통해 자세교정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얻기 때문에 볼링은 ‘품앗이’라고 하는 박경석 총무의 설명이다.
투명한 동호회 운영을 위한 노력으로 2008년 8월에는 회칙을 정하고 미니홈피를 통해 볼링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며, 회비납부내역, 게임비 지출 등의 운영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모임마다 경비가 지출되기 때문에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2개월 이상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전 운영진과의 조율을 통해 회비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돈이 오고 가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운영진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총무를 맡고있는 박경석씨는 “대부분의 스포츠가 그렇듯이 우리 회원들은 볼링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며 “흔히들 볼링을 하게되면 돈이 많이 든다고 알고 있지만 6명이 세게임을 할 경우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는데 한사람이 부담을 하는 돈은 대략 7천원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동호회가 생기고 1년여의 짧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는 22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볼링을 잘치는 사람보다는 볼링을 좋아하는 보령에 거주하는 20~30대의 젊은이라면 누구나 레인보우BC에 가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레인보우BC회원들은 처음에는 볼링이 좋아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회원들이 놓아 동호회 활동을 그만 둘 수 없게 됐다고 한다.
한편, 보령에는 20여개의 볼링클럽이 있는데 이들은 각 팀별 대표선수 3명씩을 선발해 팀별리그인 상주리그를 펼치고 있다. 1달여간 진행되는 상주리그는 매주 월요일에 개최된다.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4.16 화 11:56 
jj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