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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음식업지부, 오는 23일 지부장 재선거

도지회, '대의원 선정 파동'으로 지난 선거무효 결정
'한은전(고향산천)-류붕석(대천장례식장)' 후보 등록

2009년 04월 19일 (일) 19:19:28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보령시음식업지부가 지난 2월 26일 실시한 지부장 선거로 내홍에 빠지자 충남도지회(지회장 신건택)가 전격 ‘선거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결정했다.

충남도지회와 시지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정기총회와 함께 실시된 지부장 선거는 조명제 후보와 한은전 후보가 맞서 당시 지부장이던 조명제 후보가 2표차로 당선됐으나, 투표에 참여했던 일부 대의원이 바꿔치기 된 것이 확인돼 말썽이 돼 왔다.

이에따라, 충남도지회는 서산.연기.부여.당진.홍성 등 인근 시.군지부장으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광영)을 구성하고 오는 23일 오후 3시 아름다운웨딩홀에서 지부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기호1번 한은전 후보. 기호2번 류붕석 후보.

선거에 참여하는 대의원은 106명으로 결정됐으며, 지난 선거에 이어 한은전 후보(54.고향산천)가 후보등록을 마쳤고, 이에 맞서 류붕석 후보(52.대천장례식장)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선거가 2표차라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함에 따라 이번 재선거의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기호 1번 한은전 후보는 선거홍보물을 통해 “지부의 발빠른 심부름꾼으로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면서 “카드 수수료 인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류붕석 후보는 “무엇을 하겠다는 약속보다는 무엇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일하겠다”면서 “지부장으로 당선되면 든든한 지부의 살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45년 설립된 보령시음식업지부는 현재 1100여개의 회원업소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칠성씨가 초대지부장을 맡은 이후 이번 재선거에서 선출되는 지부장은 제14대 지부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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