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 등을 통해 4월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이시우 전 보령시장이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전시장은 16일 보령지역 기자들에게 보낸 ‘언론인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직접 밝혔다.
이 전시장은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 때 공약한 바와 같이 시장직에서 한 번만하고 물러나겠다는 단임 약속을 실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많은 번민과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당시의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시장은 이어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해 옴에 따라 중앙지나 지역 언론에서 총선 예비후보로 거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물론 지역의 훌륭한 동량들과 같은 반열에서 기사화 해 주는 등 과분한 성원을 받고 있는 것은 고맙지만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4월 총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이 전시장은 “오늘 이 순간부터 각종 언론에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등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언론인들이 도와달라”고 당부했지만 이에 앞서 “제가 나가야 할 길과 능력을 잘 알고 있다”고 여운을 남겨 총선보다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